FA 계약의 세계: 최고와 최저의 극단적 사례
FA(자유계약선수) 제도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단 입장에서는 전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 하지만 모든 FA 계약이 성공적이거나 거액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역대 FA 계약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사례와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한 사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역대 최고 FA 계약: 양의지의 152억 원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FA 계약 금액을 기록한 선수는 양의지다. 그는 두 차례 FA를 통해 총 277억 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 FA 계약에서는 125억 원을 받고 NC 다이노스로 이적했으며, 이후 두 번째 FA에서는 152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금액으로 두산 베어스와 다시 계약을 맺었다. 포수로서의 뛰어난 타격과 수비력을 겸비한 그는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 역대 최저 FA 계약: 최준석의 5,500만 원
반면, 역대 FA 계약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한 선수는 2018년 FA 최준석이다. 그는 2017년 시즌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FA 시장에 나섰지만, 불운이 겹치면서 예상과 달리 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든 데다, 롯데가 채태인까지 영입하며 1루와 지명타자 자리가 더욱 좁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FA 미아가 될 뻔한 그를 받아준 팀은 NC 다이노스였다. 당시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은 최준석은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롯데와 5,500만 원에 계약한 후, 조건 없이 NC로 트레이드되었다. 이는 FA 제도의 극단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
프로야구 FA시장의 무서움
FA 시장은 선수의 기량뿐만 아니라, 팀 사정과 시장 상황에 따라 계약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양의지처럼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는 선수도 있지만, 최준석처럼 예상보다 낮은 계약을 체결하는 선수도 존재한다. FA 계약은 단순한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와 팀 사정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치열한 시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 본 포스팅은 25시즌 FA계약건까지만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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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3 - [야구 기록의 끝판왕/MAX & min] - 프로야구 사상 최장경기&최단경기 (Max &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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