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경기당 투수구 최다/최저 (MAX&min)

KBO 리그, 선발투수들은 평균 몇 개의 공을 던질까?

한화이글스 송창식 벌투사건 (2016시즌)

프로야구에서 선발투수들은 한 경기에서 평균적으로 몇 개의 공을 던질까? 투수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존재하지만, 대체로 90~100개 안팎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KBO 리그에서 한 경기 평균 가장 많은 공을 던진 투수와 가장 적은 공을 던진 투수는 누구일까?

 

한 경기 평균 투구수가 가장 많은 투수, 더스틴 니퍼트

 
KBO 리그 역사상 선발 등판 시 평균 투구수가 가장 많은 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KBO에서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했으며, 탈삼진 부문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레전드 투수다. 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던진 공의 평균 개수는 무려 102.33개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투수로 자리 잡았다. 긴 이닝을 책임지는 이닝이터 역할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

 
 

한 경기 평균 투구수가 가장 적은 투수, 이태양

 
반면, 선발 등판 시 평균 투구수가 가장 적었던 투수는 이태양이다. 이태양은 한 시즌 동안 총 10번의 선발 등판을 기록했으며, 평균 4.6이닝을 던졌다. 이는 KBO 리그에서 평균 이닝 기준으로도 하위권에 속하는 기록이다. 그의 평균 투구수는 82.48개로, 경기당 가장 적은 공을 던진 선발투수로 기록됐다.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경기 운영 방식이나 팀 사정에 따라 빠르게 교체되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은?

 

니퍼트의 기록을 깨려면 경기당 평균 103개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KBO 리그에서는 투수 보호 기조가 강화되면서 선발투수들이 100개를 넘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니퍼트의 기록이 단기간 내에 깨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강속구 투수가 등장한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이태양의 기록을 경신하는 투수는 상대적으로 더 쉽게 나올 수도 있다. 최근에는 불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늘어나면서 오프너 개념의 선발투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 초반 짧은 이닝만을 던지고 교체되는 스타일의 투수가 더 많아진다면, 이태양보다 더 적은 투구수를 기록하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앞으로 KBO 리그에서 새로운 투수들이 등장하면서 이 기록들이 언제 어떻게 깨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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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야구 기록의 끝판왕/MAX & min] - KBO리그,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투수가 등판한 기록은? (MAX&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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