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강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하는가? 타순 배치의 과학 [AI야구분석]

타순배치의 과학

 

왜 강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하는가? 타순 배치의 과학

타순은 단순한 순서가 아니다.
경기 흐름과 득점을 설계하는 야구의 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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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 타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다
• 💪 왜 강한 타자를 2번에 넣을까?
• 📊 기대득점표가 알려주는 배치 전략
• 🇰🇷 KBO 타순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타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다

전통적인 타순 구성은 1·2번 타자에게 출루와 작전을, 3·4번 타자에게 장타와 타점을 기대하는 구조였다. 이는 오랫동안 ‘야구의 기본’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이 정교해지고, 기대득점 개념이 퍼지면서 ‘강한 타자일수록 더 많은 타석을 보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MLB 팀들은 이를 반영해

홈런 타자와 팀의 중심타자를 2번·3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는 전략

 

을 활용하고 있다. 이 흐름은 전통적 타순 개념을 바꾸는 움직임의 출발점이다.

왜 강한 타자를 2번에 넣을까?

야구는 타순이 앞쪽일수록 타석 기회가 많다. 2번 타자는 4번보다 약 4~5%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한다. 이는 시즌 전체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

또한 1번 타자는 경기 첫 타석에 반드시 주자 없이 시작한다는 특성상, 장타형 타자보다 출루형 타자가 유리하다. 반면 2번은 1번이 출루했을 경우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이상적인 타순이다. 그래서 MLB는 장타력 있는 타자를 2번에 배치해 득점 기회를 초반부터 노린다.

기대득점표가 알려주는 배치 전략

KBO 기대득점표에 따르면 2아웃 상황은 주자 만루여도 기대득점이 0.84점에 불과하다. 반면 노아웃 1·2루는 1점 가까운 기대값을 가진다. 즉, 아웃을 줄이는 것이 득점 확률을 올리는 핵심이다.

타순의 재구성은 ‘누가 더 잘 치느냐’보다 ‘언제 치느냐’에 집중하는 전략

이다. 강타자를 초반에 집중 배치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면, 결과적으로 팀 득점력도 함께 상승한다.

KBO 타순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최근 KBO 리그도 변화 조짐이 뚜렷하다. LG의 홍창기-문보경 조합, KT의 배정대-알포드 타순 등은 MLB처럼 1~2번을 중심축으로 활용하는 예다. 하지만 아직 많은 팀이 전통적 4번 타자 중심 배치에 머물러 있다.

단순한 이름값이 아닌,

기대득점 흐름 + 출루율 + 타순별 기회

 

를 기반으로 타순을 설계할 때 KBO의 공격력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맺으며

타순 배치는 단순한 배열이 아니다.
타자의 능력과 득점 흐름이 만나는 설계다.

‘강한 2번’은 MLB의 선택이 아닌,
데이터가 말해주는 전략적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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