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KBO 단일시즌 팀 최다홈런vs최저홈런 (MAX&min)
홈런, 야구의 꽃이자 팀 스타일을 결정하는 요소
야구에서 홈런은 팬들에게 가장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팀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홈런 수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강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홈런을 많이 치는 팀이 있는가 하면, 단타와 작전 플레이를 활용하는 ‘스몰볼’ 스타일을 지향하는 팀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KBO 역사상 단일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팀과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한 팀은 어디일까요?
▶ KBO 단일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 – 2017년 SK 와이번스 (234홈런)
KBO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팀은 2017년 SK 와이번스입니다. 당시 SK는 ‘대포 군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장타력을 자랑했으며, 시즌 동안 무려 234개의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 기록을 가능하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팀 내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SK에는 100억 FA 선수까지 포함하여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만 9명이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타선 전체가 위협적인 파워를 갖춘 팀이었습니다. 게다가 SK는 이듬해인 2018년에도 233홈런을 기록하며, 스스로의 기록을 다시 깰 뻔하기도 했습니다.
▶ KBO 단일 시즌 팀 최저 홈런 기록 – 1993년 롯데 자이언츠 (29홈런)
반면, 단일 시즌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한 팀은 1993년 롯데 자이언츠로, 단 29개의 홈런만을 쳤습니다. 90년대 초반 롯데는 장타보다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활용한 ‘소총 부대’ 스타일이 강했습니다.
특히, 직전 시즌인 1992년 롯데가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도 팀 홈런 수는 68개로 리그 최하위였을 정도로 홈런이 적은 팀이었습니다. 1993년에는 그마저도 감소하여 홈런 수가 30개도 되지 않았으며,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홈런 타자는 **김민호(11홈런)**뿐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홈런이 적었던 롯데는, 심지어 그해 홈런왕이었던 **김성래(28홈런)**보다 팀 홈런 수가 겨우 1개 많을 정도였습니다.
이 기록, 깨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앞으로 이 기록들이 깨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최다 홈런 기록(234개)이 깨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최근 KBO는 타고투저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외국인 타자의 파워와 젊은 거포 유망주들의 성장으로 장타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되며 타자들이 더 공격적인 스윙을 하고 있어, 홈런 수 증가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만약 기록이 깨진다면,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전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같은 팀이 후보로 꼽힙니다. 이들 팀은 최근 강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어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반면, 최저 홈런 기록(29개)이 깨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현대 야구에서는 팀 전력과 관계없이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씩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홈런이 적은 팀이 나오더라도, 30개 미만의 홈런을 기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홈런은 야구의 꽃이자, 팬들에게 가장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는 요소입니다. 과연 앞으로 어떤 팀이 새로운 홈런 기록을 세우게 될지,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yPsDbHzb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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